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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몰트만 생애

study-hard 2025. 5. 4. 22:23

위르겐 몰트만(Jürgen Moltmann, 1926–2023)은 현대 기독교 신학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특히 **희망의 신학(Theology of Hope)**과 고난의 신학, 삼위일체론, 생태신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기여를 했습니다. 그의 생애는 제2차 세계대전의 참혹한 경험, 포로 수용소에서의 회심, 그리고 독일과 세계 교회의 미래를 향한 신학적 통찰로 채워져 있습니다.

위르겐 몰트만의 생애 개요

1. 유년기와 전쟁 체험 (1926–1945)

  • 출생: 1926년 4월 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남. 집안은 비기독교적, 자유주의적 분위기.
  • 청소년기: 수학과 물리학에 흥미를 가졌으며 아인슈타인을 존경함.
  • 제2차 세계대전독일 국방군에 징집되어 복무.
  • 1945년, 연합군 포로로 잡혀 벨기에, 스코틀랜드, 영국의 포로수용소에서 3년간 수감 생활.
    • 포로수용소에서 성경과 크리스토퍼 몰러의 《예수 그리스도》 등을 통해 기독교 신앙에 눈을 뜸.
    • 이때의 하나님의 임재 체험은 그의 신학에 깊은 영향을 줌.

2. 회심 후 신학 공부와 초기 활동 (1948–1967)

  • 전쟁 후 귀국, 1948년부터 괴팅겐 대학교에서 개신교 신학 공부 시작.
  • 박사학위 취득 후, 브레멘, 본, 보훔 등에서 교수직 수행.
  • 1964년, 그의 대표작 《희망의 신학》(Theologie der Hoffnung) 출간.
    • 종말론을 중심으로 성경 전체를 재해석하며 신학계를 뒤흔듬.

3. 튀빙겐 대학교와 세계적 명성 (1967–1994)

  • 1967년–1994년: 튀빙겐 대학교 체계신학 교수로 재직.
  • 1972년, 두 번째 대표작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Der gekreuzigte Gott) 발표.
    • 하나님의 고난과 함께하심을 통해 고난받는 자의 하나님을 강조.
  • 이후 삼위일체론, 창조론, 교회론, 윤리, 생태학, 정치신학 등으로 영역을 넓힘.
  • 세계 에큐메니컬 운동, 로잔 회의, 제3세계 신학자들과의 활발한 교류.

4. 은퇴 이후와 사망 (1994–2023)

  • 은퇴 후에도 활발한 저술 활동 지속.
  • 2023년 6월 3일, 97세를 일기로 별세.

몰트만의 핵심 신학 사상

분야                             내용 요약
희망의 신학 기독교 종말론을 중심에 두고, 미래의 하나님의 약속이 현재의 삶을 변화시키는 동력이 됨을 강조.
고난의 신학 하나님은 고난을 외면하는 존재가 아니라, 십자가에서 고통받는 하나님이심을 강조. 아우슈비츠 이후의 신학을 재정립함.
삼위일체론 고통과 관계성 안에서의 삼위일체를 강조. 성부-성자-성령의 상호내재(perichoresis)를 통해 공동체적 교회론을 전개.
생태신학 인간 중심적 세계관을 비판하고, 창조 전체의 구원을 강조.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대한 회복을 주장.
정치/해방 신학과의 연계 제3세계 신학자들과 연대하며 정치적 억압, 경제 불평등, 인종차별 등의 문제를 신학적으로 접근함.
주요 저작들
  1. 《희망의 신학》 (Theology of Hope, 1964)
    •  종말론과 역사적 실천 사이의 관계를 탐구함.
  2.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 (The Crucified God, 1972)
    •  고난 받는 하나님을 통해 해방과 구원 이해.
  3. 《삼위일체와 하나님의 나라》 (The Trinity and the Kingdom, 1980)
    •  삼위일체론을 정치 신학적 관점에서 전개.
  4. 《창조 안에 있는 하나님》 (God in Creation, 1985)
    •  생태적 창조 신학의 기초를 다짐.
  5. 《성령의 능력 안에 있는 교회》 (The Church in the Power of the Spirit, 1975)
    •  성령과 공동체 중심의 교회론.

몰트만의 영향

  • 20세기 말 이후 개신교 조직신학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끈 신학자.
  • 해방신학, 여성신학, 생태신학, 흑인신학 등 다양한 맥락에서 재해석됨.
  • 오늘날에도 “고난의 신학”은 전쟁과 재난, 사회적 고통의 맥락에서 지속적으로 인용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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