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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18장 1-8절은 바벨론의 멸망을 묘사하는 장면입니다.  여기서 바벨론은 단순히 고대 바벨론 제국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악과 타락의 상징으로서,  세상의 권세와 부패, 우상숭배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도시로 해석됩니다.  즉,  문자적인 도시가 아니라,  영적인 의미를 지닌다는 것입니다.

각 구절을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절: 큰 권세를 가진 천사가 나타나 바벨론 멸망의 선포를 알립니다.  이 천사의 등장은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했음을 보여줍니다.  땅이 환하여지더라는 표현은 심판의 엄중함과 규모를 강조합니다.


2절: 천사는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라고 외칩니다.  이는 바벨론의 몰락을 두 번 반복하여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바벨론은 귀신의 처소, 각종 더러운 영이 모이는 곳,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들이 모이는 곳으로 묘사되어,  영적으로 심각하게 부패하고 타락했음을 보여줍니다.  가증한 새는 악한 세력과 죄악을 상징합니다.


3절: 바벨론의 죄악은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로 묘사됩니다.  이는 바벨론이 우상숭배와 부도덕으로 만국을 타락시켰음을 의미합니다.  땅의 왕들이 그와 더불어 음행하였으며라는 표현은 세상의 권력자들까지도 바벨론의 영향 아래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땅의 상인들은 바벨론의 부패와 사치에 편승하여 이익을 챙긴 자들을 나타냅니다.


4절: 하늘로부터 다른 음성이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바벨론의 타락에서 벗어나도록 촉구하는 것입니다.


5-6절: 바벨론의 죄악은 하늘에 사무쳤으며 하나님께서 기억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바벨론의 죄에 대해 정의로운 심판을 내리십니다.  그가 준 그대로 그에게 주고 그의 행위대로 갑절을 갚아 주고라는 표현은 응보의 원리를 보여줍니다.


7절: 바벨론은 스스로를 여왕으로 앉은 자라고 여기며 고통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의 사치와 자만심만큼 고통과 애통함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8절:  하루만에 바벨론에게 사망과 애통함과 흉년과 불에 살라짐이라는 갑작스럽고 엄중한 심판이 임합니다.  그를 심판하시는 주 하나님은 강하신 자이심이라는 말은 하나님의 심판의 권능과 공의를 강조합니다.


결론적으로 요한계시록 18장 1-8절은 세상의 악과 타락, 우상숭배를 상징하는 바벨론의 멸망을 통해,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과 그의 백성에 대한 경고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피할 수 없으며,  그의 백성은 세상의 악에서 벗어나 그에게 충성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구절은 단순히 역사적 사건의 예언이라기보다는,  모든 시대에 걸쳐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자들에게 주시는 경고의 메시지로 이해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불순종을 미워하십니다. 그의 심판은 그냥 죄를 묵과하지 않으며 그대로 갚아주라고까지 합니다. 큰성 바벨론의 멸망은 선한자들이 그에게서 나가야 함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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