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교회에 있으면 아무 걱정이 없다. 왜냐하면 성도들의 기도가 나를 돕고 나는 사역한다. 언제나처럼 교회 사무실은 모든 이들로 붐빈다. 당연히 가난한 자들의 몫이 교회여야 한다. 문을 닫아두는 곳은 교회가 아니다. 교회는 넘쳐나는 다양성이 존재하는 곳이어야 한다.
전기가 끊기고 물 마실 수 있는 곳이 없으며 마치 전쟁터를 방불할만큼 산더미의 잔해 그 포화와 연기가 가득한 곳이 교회다.
교회 사무실에 있으면 멀쩡한 차림으로 들어오는 이들의 과거가 보인다. 맞아 터져 부르튼 입술을 한 과거의 성도의 모습이 보인다. 예수를 만나 새 사람의 옷을 입고 새로운 교회에서 새로운 자아를 발견 살아가는 삶이 마냥 즐겁고 아름답다
교회안에 복음이 있다. 복음의 좋은 소식은 구약의 욥이나 신약의 요한에게 동일한 메세지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이는 단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주기까지 우리를 시랑하신 이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심이다.
복음의 메세지가 이렇게 단순한데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 믿음의 주가 나와 함께 언제나 계시다. 그러므로 그를 의지함으로 앞으로 나아간다.
오늘은 비가 온다. 비가 오니 마음이 괜히 센치해진다. 일찍 사무실을 나온다. 장보러 가야지. 꼬치거리를 사러간다. 성도들 가족들에게 섬김의 봉사로 파. 떡볶이, 방울토마토 꽂아서 꼬치를 만들려한다. 에고고.. 무보수 강도사의 삶이 고닯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