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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서(Esther)의 배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스더서의 역사적·문화적 배경
1. 시대적 배경
- 기원전 5세기경, 페르시아 제국의 아하수에로 왕(히브리어: אֲחַשְׁוֵרוֹשׁ, 헬라어: 크세르크세스 1세, BC 486~465 재위) 시대
- 유대인들이 바빌론 포로에서 해방된 뒤에도 페르시아 제국 각지에 흩어져 거주하던 시기
2. 지리적 배경
- 주 무대: 수산 궁전(Susa, 페르시아 제국의 수도 중 하나)
- 유대인들이 본국(예루살렘)으로 돌아가지 않고, **디아스포라(흩어진 유대인)**로 살아가는 상황
3. 정치적 배경
- 페르시아 제국은 다민족·다종교 국가였으며, 왕의 명령은 법과 같아 절대적이었음
- 궁중 정치와 권력 암투가 극심했고, 특히 이방민족(유대인 포함)에 대한 박해 가능성이 상존했음
- 하만(Haman)의 등장 → 유대인 학살 위기 초래
4. 등장인물
에스더 | 본명 하닷사(Hadassah). 유대인 고아 출신으로 왕후가 됨 |
모르드개 | 에스더의 사촌이자 양부. 유대인으로 왕의 문지기로 일함 |
하만 | 아각 사람, 왕의 최고 대신. 모르드개에게 앙심을 품고 유대인 전체를 말살하려 함 |
아하수에로 왕 | 페르시아 제국의 왕. 에스더의 남편. 현실 정치에 둔감한 인물로 묘사됨 |
신학적·신앙적 배경
- 하나님의 이름이 직접 언급되지 않음 → 유일한 성경
- 하지만, 하나님의 섭리와 보호가 이야기 전체를 통해 암시됨
- 하나님의 침묵 속 역사하심을 보여주는 책
절기와 연결
- **부림절(Purim)**의 유래
- 하만이 유대인 말살을 위해 '부(Pur, 제비)'를 뽑은 사건 → 부림절 명칭 유래
- 에스더와 모르드개의 활약으로 유대인이 구원받은 날을 기념
- 오늘날까지 유대인은 매년 부림절(보통 3월 중순)에 에스더서를 낭독하며 축제
요약
시대 | 기원전 5세기, 페르시아 제국 |
장소 | 수산 궁전 중심 |
핵심 주제 | 하나님의 섭리와 보호, 용기, 정체성 |
문학적 특징 | 드라마틱한 구성, 반전, 긴장감, 유대 민족 생존 서사 |
중요 절기 | 부림절의 기원 이야기 |
에스더서 1장은 페르시아 왕 아하수에로 왕의 통치와 왕비 와스디가 폐위되는 사건을 다룹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왕의 위엄과 잔치 (1:1-9)
아하수에로 왕(그리스 이름: 크세르크세스 1세)은 인도에서 에티오피아까지 127개 지방을 다스리는 강력한 왕입니다. 그는 자신의 위엄과 부를 자랑하기 위해 180일 동안 대신들과 귀족들을 위한 큰 잔치를 열고, 이어서 수산 궁에서 백성들을 위한 7일간의 잔치를 베풉니다. 왕비 와스디도 별도로 여인들을 위한 잔치를 엽니다. - 와스디의 거절과 폐위 (1:10-22)
잔치 마지막 날, 술에 취한 왕은 왕비 와스디에게 왕후의 관을 쓰고 나와 자신의 아름다움을 사람들에게 보여 달라고 명령합니다. 그러나 와스디는 이를 거절합니다. 이 일로 인해 왕은 매우 분노하고, 신하들과 상의하여 왕비를 폐위하고 새로운 왕비를 세우기로 결정합니다. 또한 왕은 여인들이 남편을 멸시할까 염려하여, 남편이 가정의 주인이라는 칙령을 모든 지방에 선포하게 합니다.
요점 요약:
에스더서 1장은 아하수에로 왕의 부와 권세, 그리고 왕비 와스디의 폐위를 배경으로, 이후 에스더가 왕비가 되는 길을 여는 사건의 시작을 보여줍니다.